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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의 최대 수혜자는 라스베가스?

Talk/IT 2012/01/17 11:40 Posted by ShowPD ShowPD

역시 세계 최대의 가전제품 전시회다웠다.

지난 주 막을 내린 CES 2012는 우려와는 달리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별한 신기술이나 신제품 발표가 예정되어 있지 않은데다가 MS가 내년 CES 불참을 선언한 상황이어서 저조한 흥행을 예상하는 관계자들이 많은 상황이었다. 그러나 뚜껑을 열고 보니 역시 한 해의 가장 중요한 행사답게 수 많은 사람들로 전시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삼성과 LG가 각각 최대 부스를 차리고 방문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룬 가운데, 경쟁업체인 소니와 파나소닉 등은 주목 받을 만한 신제품과 신기술이 없어 상대적으로 한산한 모습이었다.

삼성전자가 선보인 OLED TV


특히 삼성은 대형 디스플레이에 집중하여 55인치, 75인치 최고 화질 제품을 선보였고 상용화된 OLED 디스플레이로 관람객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았다. 얇은 두께와 압도적인 화질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사를 연발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또한 NX200을 위시해 새로운 렌즈군과 함께 선보인 삼성카메라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기술력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하드웨어만으로는 니콘과 캐논에 뒤지지 않을 만큼 발전된 성능은 분명 인상적이었다.

이밖에 새로 출시된 태블릿도 전시되어 있었는데 상용화 되기 전이라 촬영은 금지되어 있었다. 갤럭시탭 시리즈에 비해 작고 제품 전체의 두께는 물론 베젤 두께도 얇아 무척 날렵한 모습이었다.

삼성 부스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OLED도 대형 디스플레이도 아닌 새롭게 선보일 스마트TV였다. 일반에 제품을 공개하지 않고 미디어 및 일부 관계자들에게만 제한적으로 공개했으며 사진과 동영상 촬영은 당연히 금지 되어 새로 출시될 제품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 시켰다.

LG는 부스 입구에 초대형 3D 디스플레이 장치를 설치하고 부스 전체에서 3D 영상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무료로 3D 안경을 나눠주었다. 동영상과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3D로 즐기는 것은 물론이고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그러나 스마트TV를 제외하면 신제품이나 신기술을 선보인 것이 없고 제품군도 협소해 아쉬움이 남았다.

디스플레이의 대형화 외에도 이번 CES에서 주목할 만한 부분은 따로 있다. 스마트카가 그것이다. 이미 지난해부터 스마트카는 업계의 큰 화두로 떠오른 상태다.

이 기술의 핵심은 이름 그대로 스마트기기의 기능과 기술을 차량에 적용한 것이다. 이동통신 기술을 탑재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는 것은 물론이고 차량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확인할 수 있다. 또, NFC를 이용하면 모바일기기로 차량을 제어하고 연동하는 것이 가능하다. 실제로 국내 기업은 이미 5년 앞을 목표로 상용화가 가능한 기술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유비벨록스가 현대 자동차와 손잡고 이미 NFC가 탑재된 태블릿을 선보인바 있으며 국내 중소기업 중에서는 가장 큰 규모로 CES에 참여했다.
해외 기업으로는 포드와 벤츠가 스마트카 사업에 주력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현대, 기아차가 다양한 스마트카 기술을 선보여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내년 CES에는 주요 업체들이 불참할 것이라는 소문과 함께 MS가 불참을 선언한 상태다. 더 이상 새롭게 선보일 신제품과 신기술도 부족하고 모바일쪽은 스페인에서 개최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 많이 빼앗긴 상태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삼성과 LG는 내년 부스 계약까지 끝마친 상태로 CES는 여전히 북미를 대상으로 하는 가장 중요한 전시회임에는 분명하다.

많은 사람들이 라스베가스를 여전히 도박과 환락의 도시로 알고 있지만 실상은 관광을 제외하면 전시회가 도시의 가장 중요한 사업 중 하나이다. 공항이 도시와 5분 거리에 인접해 있고 다양한 숙박시설이 밀집해 있어 전 세계에서 비즈니스를 위해 모이기에 최적의 장소다. 1년 중 가장 중요하고 큰 행사인 CES의 흥행이 라스베가스를 위해서도 중요한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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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1이 본격적인 모바일 기기 전성시대의 서막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면 CES 2012는 더욱 진화한 스마트 기술이 선보일 전망이다.

먼저 삼성전자는 스마트 TV를 중심으로 혁신적인 디지털 기기를 대거 선보인다. 특히 참가업체 중 최대 규모의 전시 및 회의공간을 포함한 부스를 마련한다. 주력 모델인 스마트 TV ES8000에는 초슬림 베젤 ‘시크릿 디자인’을 적용하고 미니멀한 디자인에 U자형 스탠드로 안정감을 더했다. 이와 함께 높은 해상도를 바탕으로 미세한 부분까지 표현할 수 있는 70인치 초고화질(UD) TV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새롭게 선보이는 스마트TV 사용자들을 위해 차별화된 프리미엄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미 지난해 3월부터 서비스 중인 3D VOD 서비스 ‘3D 익스플로어’와 ‘유튜브 온 TV’ 등 다양한 3D 콘텐츠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신개념 모니터도 선보인다. 고성능 전문가용 모니터인 ‘시리즈 9’은 또렷한 화질과 더불어 자연에 가까운 색을 재현해 주는 컬러 보정 기능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색 손실이 없이 10억개 이상의 자연 색상까지 표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모니터는 광시야각(PLS) 액정 패널을 사용해 상하 좌우 178도의 시야각을 제공하며, 기존 HD급 모니터의 4배에 달하는 2560x1440의 초고해상도를 지원한다.

또한 ‘시리즈 7’ 모니터는 모바일 기기를 화면에 직접 연결할 수 있는 모바일 고화질 연결(MHL) 기능을 지원한다. 모바일 기기에 저장된 콘텐츠를 공유하거나, 키보드를 이용해 문자메시지, SNS 메시지를 입력할 수 있는 모바일 컨트롤 기능도 제공한다.

LG 전자는 2,043㎡ 규모의 부스에서 500여개 제품을 전시한다. 특히 지난해 CES 대비 8배나 많은 12만개의 3D 안개를 공수해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의 눈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LG전자는 3D TV 대형화에 맞춰 55~84인치 대형 3D TV 풀라인업을 내세웠다. 각종 앱과 콘텐츠가 성장하면서 소비자들이 대형 화면에 눈을 돌릴 것으로 판단했기 떄문이다. 또 상반기 양산 예정인 구글 플랫폼 장착 구글TV도 처음으로 전시한다.

이와 함께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회 기간 벨라지오호텔에 고객전용 특별 부스를 마련해 도시바 비지오, HTC, HP 등 전세계 고객사와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차별화 제품’ 프로모션을 적극 벌인다. 한상범 신입 부사장은 취임 이후 처음으로 고객들과 일일이 만나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차별화된 기술과 제품의 장점을 설명하는 등 현장 마케팅에 돌입한다.

올해로 46회째를 맞는 CES는 전세계 2,700여개 기업이 참여하고 14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세계 최대의 가전 전시회다. 스티브 발머 MS 회장과 폴 제이콥스 퀄컴 회장, 폴 오텔리니 인텔 최고경영자(CEO) 등 IT업계의 거물과 디터 체체 다임러그룹 회장 등 자동차 업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삼성에서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이재용 삼성잔자 사장, 이부진 호텔신라 삼성에버랜드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 등을 비롯해 삼성전자의 최지성 부회장과 윤부근 사장, 신종균 사장 등이 참석한다. LG전자의 구본준 부회장과 권희원 HE사업본부 사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사장, 이웅범 LG이노텍 부사장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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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facebook)이 한국에 진출할 때 많은 전문가들이 성공여부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입장이었다. 필자 또한 국내시장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크게 성공하긴 힘들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본격적인 서비스가 시작되고 1년이 채 되지 않아 국내 SNS 사용자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트위터와도 50% 이상 차이가 나는 수치이며 싸이월드를 비롯한 국내 SNS 서비스를 모두 합쳐도 비교가 되지 않는다. 
 
페이스북의 이 같은 성공은 순전히 플랫폼의 우수성에 기인한 것이다. 본인의 소식을 쉽고 빠르게 업데이트할 수 있으며 지인들의 이야기도 뉴스피드를 통해 RSS 리더처럼 간편하게 열람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 쪽지나 메신저를 통해 지인들과 소통이 가능해 별도로 이메일이 필요 없다. 일부 사용자들은 페이스북의 댓글을 트위터처럼 실시간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이처럼 다양한 기능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점 때문에 한 번 페이스북을 사용하기 시작하면 좀처럼 다른 SNS를 이용하지 않게 된다. 이런 기능들은 초기에는 없던 것들로서 사용자의 사용 패턴을 분석하여 끊임없는 기술혁신을 이뤄낸 결과물이다.

이 같은 성공에는 스마트폰 사용자의 급격한 증가가 큰 원인을 차지하고 있다. 스마트폰을 이용하면 실제로 24시간 내내 SNS와 연결되어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가장 편리한 모바일 플랫폿을 제공하고 있는 페이스북으로 사용자가 몰리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이치다. 반대로 기존 웹서비스를 기반으로 구축되어 있던 SNS들은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졌다는 말이다. 페이스북보다 뛰어난 플랫폼을 제공하지 못한다면 여타 SNS들은 빛을 보기 힘든 상황이 됐다. 
 
그렇다면 기술적으로 뛰어난 플랫폼만이 서비스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것일까? 

국내는 물론이고 세계 SNS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페이스북도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일본이다. 일본 내 페이스북 사용자는 200만명을 넘지 않아 일본 인터넷 사용자의 2%도 되지 않는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본의 SNS는 게임 포털인 믹시, 그리, 모지타운 등이 200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익명성을 중시하는 일본 시장의 독특한 특성이 페이스북의 진입을 가로막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일본의 인터넷 서비스에서 사용자는 자신의 신원을 숨길 수 있고 실명을 공개하지 않아도 되며 특히 아주 유명한 블로거들조차 필명이나 닉네임으로 개인의 신분을 철저히 숨기고 있다. 페이스북도 비실명제지만 개인정보를 공개하는 등 개방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는 반면 비개방적인 일본문화의 특성과 상충된다는 지적이다. 일본의 온라인 문화가 페이스북의 강력한 라이벌이 되고 있는 셈이다.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일본답게 일본의 SNS들은 세밀하고 꼼꼼한 기능들이 특징이다. 단, 페이스북 못지 않은 기능을 제공하지만 대부분 그들만의 독특한 문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 세계시장에 진출하기는 어렵거나 거의 불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로컬시장에 가장 적합한 모델로 만들어지다 보니 반대로 세계시장에는 적합하지 못하다. 또 처음부터 일본어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디자인부터 기능까지 일본색이 짙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는 2011년만큼이나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IT 서비스가 세계적인 주류를 이룰 것이다. 여전히 성장하고 있는 이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뛰어난 기술력과 함께 각 문화의 특징을 고려한 기획이 이루어져야 한다. 인터넷 사용자가 1억을 넘어서는 중국, 일본 등은 자국에서만 특화된 SNS의 성공이 가능하다. 그러나 국내에선 사용자가 2천만이 넘은 카카오톡조차 매달 엄청난 적자를 기록하고 있을 만큼 순수 모바일 서비스를 기반으로 수익을 내기란 어려운 일이다. 때문에 사용자를 최대한 확대하는 전략은 유효하지만 단순한 트래픽이 아닌, 서비스가 활성화 된 이후의 전략까지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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